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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수처리장 이전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
대전 하수처리장 이전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2.23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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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단 평가 거쳐 한화건설 대표 (가칭)대전엔바이로 선정
7200억 들여 2025년 이전 목표로 추진
대전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 투자사업' 위치도
대전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민간 투자사업' 위치도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 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건설을 대표회사로 하는 (가칭)대전엔바이로㈜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9월 25일 제3자 제안공고 후 (가칭)대전엔바이로㈜의 단독 제안에 대해 1단계 PQ(참가자격사전심사) 평가에 이어 지난 18일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 투자사업'은 총 7200억 원을 들여 유성구 원촌동 일대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특히 하루 65만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이익이 발생하면 정부와 민간이 7대3 비율로 이익을 배분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30% 이하는 민간이 우선 부담, 30% 초과시 정부가 재정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5년 시설 이전을 목표로 했지만 적격성조사가 장기간 소요되고, 제3자 제안공고 등 사업계획 일정이 다소 지연돼 향후 협상 과정, 실시설계, 각종 인허가 등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환경공단 및 (가칭)대전엔바이로㈜와 내년 1월 협상에 착수해 상반기에 공사비와 운영비, 사업수익률 등을 결정하는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한 사업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협상 과정에서 시민 부담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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