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KTX 오송역의 이름이 바뀐다?
KTX 오송역의 이름이 바뀐다?
  • 나지흠 기자
  • 승인 2018.01.24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X 오송역의 명칭을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아직 새로 바뀌게 될 경우의 역 이름으로 거명되는 것은 없다.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는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청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오송역 명칭 개정을 역세권 개발과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위는 회의에서 "(KTX 오송역)이름 개정은 충북 청주와 오송의 브랜드를 높이는 게 목적"이라며 "역세권 개발도 병행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이를 수용했다"라고 밝혔다.

오송 역세권 개발은 충북도가 2005년 10월 오송 신도시 개발 계획을 세워 추진했지만, 땅값 오름과 분별 없는 개발 행위 탓에 2013년 10월 백지화했다.

시민위 관계자는 "오송역 주변 주민들은 역명 개정보다 지역 개발을 중시한다"라면서도 "개발을 추진하지 않고서는 역명 개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KTX 오송역 명칭 개정이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추진될 경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민위는 이와 관련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각계 의견을 수렴할 간담회와 오송 발전 토론회를 오는 2∼3월 개최하는 방안도 확정됐다. 청주 지역 4개 구(區)별 공청회도 열린다.

시민위는 역명 개정이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의견 수렴 이후의 절차는 나중에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송역 역명 개정은 6.13 지방선거 이후 재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