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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친형 이상득, 검찰 소환 앞두고 쓰러져... 응급실 후송
MB 친형 이상득, 검찰 소환 앞두고 쓰러져... 응급실 후송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01.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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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검찰 소환을 앞둔 이명박(MB)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24일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이날 오후 외부에서 식사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24일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24일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3시쯤 심혈관계 질환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응급조치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안다. 강골이었지만 수감 생활 후 눈 건강이 나빠져 조만간 눈질환 수술을 앞둔 데다, 당뇨와 고혈압에도 시달렸다"라고 이 전 의원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초 국가정보원 측으로부터 억대 자금을 받은 혐의로 오는 26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지시로 자금이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 머문 채 이 전 의원이 응급실로 이송된 사실과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의 병문안 계획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의 건강 상태가 현재 위독할 정도까지는 아닌 만큼, 오늘 밤은 병문안 계획이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 전 의원이 준비 부족 및 건강상 이유로 오는 26일 검찰 조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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