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정보시스템 구축, 빈집 매매 구매 서비스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충남 도내에 방치된 빈집이 5532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가 전국 광역 도에서 처음으로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 도시와 농어촌지역에 방치된 빈집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5532호로 집계됐다.
이 중 활용 가능한 1∼2등급 빈집은 3405호, 불량 상태인 3등급은 1170호, 철거 대상인 4등급은 957호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철거 대상 빈집(3∼4등급)을 대상으로 3개년에 걸쳐 정비‧철거하고, 한국감정원과 협의해 빈집정보시스템에 빈집을 매매‧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화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8년 12월 한국감정원과 ‘빈집정보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15개 시군에서 빈집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전기와 상수도 등 사용량이 없는 빈집을 대상으로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자체 현장 검증도 벌였다.
도 관계자는 “빈집은 사유재산이기에 현재 일반인에 공개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빈집정비 사업은 물론 도시재생 사업 발굴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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