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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대형 고드름 주의보
한파에 대형 고드름 주의보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1.01.1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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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아파트 길이 20m 고드름 제거에 3시간 소요
세종소방본부 대형고드름 제거 훈련
세종소방본부 대형고드름 제거 훈련
세종소방본부 대형 고드름 제거 훈련
세종소방본부 대형 고드름 제거 훈련

[충청헤럴드 세종=박종명 기자] 계속되는 강추위로 고층 건축물 등에 대형 고드름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세종소방본부가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1~2월 전국에서 고드름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4886건에 이른다. 

특히 소방관이 출동해야만 제거할 수 있는 대형 고드름 관련 출동 건수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12월부터 증가해 이듬해 1~2월에 이를 경우 12월 대비 2배 가량 증가한다. 

아파트, 주택가 등에 생겨나는 대형 고드름은 한파로 인해 배관이 동파되거나 해빙기 지붕에 있는 눈이 떨어지며 발생한다.   
지난 9일 세종시 새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강추위에 수도관이 동파돼 12층 높이부터 길이 20m, 지름 약 40㎝ 고드름이 얼어 구조대가 출동해 3시간에 걸쳐 제거했다. 

세종소방본부는 대형 고드름이 생겼을 경우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근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아파트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다칠 수 있고 제거가 힘든 곳에 있는 고드름은 직접 제거하다가 오히려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손이 닿지 않거나 위험한 위치에 있는 고드름은 반드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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