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방송통신 심의위원회 체제가 곧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오늘의 단독에 따르면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촉 현황 문서에 따르면 청와대는 대통령 추천 몫으로 충남대 김재영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방통심의위원으로 내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교수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합류하면 위원회 정원 9명이 모두 채워진다.
![충남대 김재영 언론정보학과 교수[사진=오마이뉴스]](/news/photo/201801/2018_2417_4728.jpg)
김재영 교수는 지상파, 케이블 등 지역방송 문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온 언론학자다. 김 교수는 방송통신위원회 지역방송발전위원, 방통심의위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부는 앞서 김기만 전 춘추관장을 청와대 몫 방통심의위원으로 내정했으나 검증 단계에서 최근 3년 내에 광고회사에서 업무를 한 사실이 확인, 방통위 설치법상 ‘이해 상충’ 조항에 걸려 배제했다.
방통심의위원은 모두 9명으로 대통령이 3명, 국회의장이 3명, 국회 소관 상임위가 3명을 각각 추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부 여당 6명, 야당 3명이 추천하는 구조로 운영돼왔다.
청와대는 지난해 ▲방통심의위원장에 강상현 연세대 교수▲위원에 이소영 변호사를 내정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몫(3석) 방통심의위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을 ▲자유한국당은 이상로 전 MBC 부국장을 ▲국민의당은 박상수 전 KBS 방송심의 총괄 심의실장을 추천했다.
또한 국회의장이 여야와 협의를 통해 선임하는 몫(3석)으로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허미숙 전 CBS TV본부장을 ▲더불어민주당이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을 ▲자유한국당이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