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74번 확진 후 가족 4명, 비동거 가족 5명 등 연쇄 감염
지난해 3월 12일 이후 최다 발생
지난해 3월 12일 이후 최다 발생

[충청헤럴드 세종=박종명 기자] 23일 세종에서 일가족 10명 등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해 3월 12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시에 따르면 40대 A씨(세종 174번)가 지난 13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병원 측의 권유로 검사를 받고 22일 확진됐다.
이후 A씨의 동거 가족 4명(세종 175번~178번)과 비동거 가족 5명(세종 179번~183번)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밖에 세종 179번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50대(세종 185번)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0대(세종 184번) 등 2명도 양성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세종 세종 185번의 자녀 등 동거 가족 3명과 접촉 주민 등에 대해 역학조사와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174번 동거 가족들의 증상 발현일(11~14일)이 비슷해 가족들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종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85명으로 늘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근 일각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서 가정 및 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불편하시더라도 수시로 환기하고, 가정과 작장 내에서도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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