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설 명절 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묘역 및 둘레길, 실내 편의시설 운영과 셔틀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다만, 야외묘역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불가피한 경우(기일・삼우제 등)에 한하여 오는 10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이장 관련해서는 설 명절 연휴 기간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단되나, 작고하신 분에 대한 현장 안장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이러한 현장 참배의 일시 운영 중단에 따른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전담반을 구성해 오는 5일까지 유족 신청을 받아 집례관과 의전단이 안장자 묘소를 찾아 수행하는 ‘헌화 및 참배사진 전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 이용은 유가족이 전화(042-718-7181~7184)로 신청하고, 헌화 및 참배사진을 문자 또는 메일로 받아 볼 수 있다.
8일부터 온라인 차례상을 통해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족들의 아쉬움도 달랠 예정이다.
전종호 원장은 “보훈가족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설 명절 연휴 기간 국립묘지 운영 중단에 대해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헌화 및 참배사진 전송 서비스, 온라인 차례상 등을 적극 이용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