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안영명(34)이 한화와 28일 FA(자유계약선수) 잔류 계약을 했다.
한화는 이날 "안영명과 2년 총 12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3억 5천만 원, 옵션 1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안영명이 28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한 뒤 박종훈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이글스 제공]](/news/photo/201801/2036_2450_3432.jpg)
안영명은 3년 이상의 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이 설득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안영명은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안영명은 지난 2014시즌에는 48경기 7승 6패 4세이브 6홀드로 활약했고, 2015시즌에는 35경기 10승(6패)을 올렸다.그러나 어깨 통증으로 2016년에는 2경기 1패, 2017년에는 25경기 1승 8패에 그쳤으나, 점점 구위를 회복하고 있다.
안영명은 계약 체결 뒤 "박종훈 단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스프링캠프 기간 잘 준비해서 구단과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안영명이 마운드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장점도 있다"면서 "여기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