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천안=박종명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025년까지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는 성환천 억새길과 입장 포도길, 입장부소문이길 등 지역 명소 총 39.6km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2022년까지 성환천 13.5km 제방도로에 성환천 억새길을 조성한 뒤 2025년까지 15.2km 입장천변 포도길과 10.9km의 입장 부소문이길 등을 포함한 나머지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북면 병천천 벚꽃길 자전거 도로(10.3km), 기존 독립기념관과 천안 삼거리 공원을 지나 천안천까지 이어지는 28.1km 자전거도로 등과 연결해 총 연장 78km의 '천안시 환 종주 자전거도로’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강과 수도권, 대전·세종권의 금강 자전거길은 물론 문경 새재길과 낙동강,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가자전거 도로망과 연결할 예정이다.
시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자전거도로 통행이 허용됨에 따라 자전거 횡단도 구간 보도 턱 낮추기, 안전표지 확충 등 안전한 자전거도로 환경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천안시민 자전거 안심보험에 개인형 이동장치(PM)도 포함시키고, 오는 4월 조직 개편 시 자전거문화팀을 신설해 명품 자전거길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100리 등 획기적인 자전거 도로 환경 개선 및 촘촘한 자전거 도로망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중심 자전거 르네상스를 천안시가 이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