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체추월경기의 간판 노선영 선수(29.콜핑)가 행정 착오로 출전 불가【본보 1월 21일자 보도】였다가, 가까스로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노선영 선수는 29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빙상장에서 대표팀 백철기 감독과 동료들을 만난 뒤 오후 3시부터 곧장 훈련에 돌입했다.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서울 태능국제빙상장에서 29일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한 노선영 선수(맨앞)[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2055_2477_5854.jpg)
국가대표 빙상선수였던 고(故) 노진규 선수의 친누나인 노 선수는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불가가 통보된 뒤,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다행히 러시아 선수 두 명이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노 선수에게 평창 티켓이 다시 주어져 대표팀에 복귀했다.
노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와 팀추월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빙상연맹의 행적착오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는 지난 20일 보도[사진SBS보도 켑처]](/news/photo/201801/2055_2478_116.jpg)
그녀는 이날 대표팀 복귀에 앞서 “오래 전부터 출전하고 싶었던 평창올림픽이었다. 다시 기회가 왔는데, 감정에 치우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녀 “어렵게 대표팀에 합류했다”라면서 “갈등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긴 싫다. (자신의 국가대표 탈락과 복귀를 둘러싼)안 좋은 얘기가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감수하고 훈련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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