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현충인물로 선정된 한성수 순국선열.[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news/photo/202104/20853_25218_4818.jpg)
[충청헤럴드 대전=박희석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초모 및 정보공작 활동을 하고, 1944년부터는 상해지구특파공작조장으로 항일활동을 전개한 ‘한성수 순국선열’을 4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한 선생은 1920년 평북 신의주 생으로 일제 학도병 시절 탈출 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1944년 11월엔 화남지역 공작책으로 임명받아 무전통신 작전과 각종 공작을 진행했다. 이때 한 선생은 상해 파견을 자청했다.
1944년 11월 화남지역 공작책으로 임명을 받은 한 선생은 주로 상해를 중심으로 적의 엄중한 감시를 피해 무전통신 작전 수행과 초모공작을 진행했다.
1945년 배반자의 밀고로 피체된 선생은 군법회의 재판에서 일어 사용을 강력하게 거부해 일어 통역을 불러와서야 재판은 속개됐다.
선생은 "너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닌 학병 출신인데 왜 국어를 쓰지 않는가"라는 재판장의 물음에 "나는 한국인이다. 너희들은 일본어를 국어라 하지만 나의 국어는 아니고 원수의 말이다. 나의 국어는 오직 한국말일 뿐이다."라고 소리 높여 답변했다.
이 군법회의에서 한성수 순국선열은 사형을 언도 받고 1945년 5월 13일 남경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어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고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1묘역 제292호에 안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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