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기왕 아산시장은 31일 "8년간 아산시정을 운영한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복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위해 2월 7일 퇴임할 것"이라면서 "당내 다른 후보보다 인지도 면에서 다소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원 지지도에서는 앞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2월 7일 시장직을 퇴직한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1/2086_2522_5757.jpg)
이어 "(충남)도정은 시·군을 관리·감독하는 게 아니라 보필하는 것으로, 시·군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충남도민의 성원으로 도지사가 되면 도지사 성과보다는 시·군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축구단을 만들고, 장애인 골볼 실업팀도 창단하겠다"라며 "충남도민체전을 학생과 성인, 엘리트와 생활체육 등으로 분리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경선은 ▲복 시장과 ▲출마 선언을 한 양승조(천안병) 의원 ▲다음 달 3일 출마 선언을 하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복 시장은 다음 달 7일 시장직 사퇴에 이어 13일 예비 후보 등록을 한 뒤 당내 경선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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