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대전=박정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공연계의 한숨이 커지는 가운데, 사람들의 갑갑한 마음에 단비가 되어줄 만한 교향곡이 찾아온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가장 비극적이고 염세적인 말러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news/photo/202104/20962_25340_1516.jpg)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4 ‘말러, 최고의 명성과 비극적 교향곡’에서는 말러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6번, ‘비극적’과 피아니스트 문지영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선보인다.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은 ‘말러 교향곡 제6번’을 본인의 음악 인생 평생 몰두해왔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이 작품의 비범하고 강력한 감정의 여행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선곡의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말러의 교향곡 연주 전, 문지영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을 선보인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성숙한 기량이 한껏 발휘된 곡으로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작품이다.
한편,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 연주에 앞서, 4월 13일(화) 19:30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1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며 서울 청중들에게도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좌석 운영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연주회의 다른 문의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