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등 신규 발굴 국비사업 90건(1550억 원)을 포함한 231건 9220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발벗고 나선다.
시는 12일 국비확보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 등 과학도시 위상 제고, 지역 현안 추진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사업 등 예산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제고할 4차 산업 사업으로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 태양광 기업공용 활용연구센터 구축사업,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제조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계속사업으로는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국립중앙과학관 리뉴얼(복합 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또 현안 역점 신규 사업인 UCLG 총회 국제행사 추진,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옛 충남도청사 내 국립디지털 미술관 조성, 대전철도문화유산지구 조성, 대전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가상융합공간 구축, 보문산 친환경 전망대 조성,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 프로젝트, 대전 시민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현안 역점 사업 중 계속사업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뒷받침할 예정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도로망 조성을 위한 마중물 신규 국비 사업인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 국비 확보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와동~신탄진동 도로개설,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비래동~와동 도로개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사업의 효율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안 편성 단계별 맞춤형 대응을 추진하는 한편, 공모 국비사업 대해서는 중점 공모사업을 부서별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유관 기관과 공조해 공모 동향 관리와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보고회에 앞서 지난 해 10월부터 2022년 국비사업 발굴을 위한 TF팀을 가동하는 한편, 3차에 이르는 국비확보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허태정 시장은 “과학도시 위상 제고 4차 산업 및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한국판 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해 국비 사업을 적극 발굴했다”며 “앞으로 정부 예산 편성 순기별로 맞춤형 전략을 실현하고,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