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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무산되는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또 다시 무산되는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 [충청헤럴드=박상현 기자]
  • 승인 2018.02.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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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 민주진보 교육감 출마 예정자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

1일 오전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 진보진영 90여 개 단체가 참여한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대전교육희망 2018(약칭 대전교육희망2018)'이 대전시의회에서 열려던 '후보 단일화 경선 출범식'이 결국 무산됐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가 작업이 일부후보의 이의제기등으로 진통을 겪으며 1일 열려던 경선출범식을 연기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대전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이 일부 후보의 이의 제기 등으로 진통을 겪다 1일 경선출범식이 연기됐다. [사진=연합뉴스]

대전교육희망 2018은 이 자리에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의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승광은 달팽이학교 교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가 출마자로 참석하여, 후보 단일화 경선 출범식을 할 예정이었다. 하루 전날에도 언론사와 언론인들에게 보도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단일화 경선 시작을 알렸고 후보 단일화 서약, 후보자 공동공약발표 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었다.

그러나 출마 예정자 가운데 최한성 대덕대 교수가 불참하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최 교수는 출범식 1시간 전에 회원(선거인단) 모집 기간 등 일부 경선 세부 일정에 이의를 제기한 뒤 박양진 단체 상임대표를 포함한 4자 회동을 통해 '선(先) 합의 후(後)'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불참을 통보했다.

최 교수 측은 일부 경선 세부 일정에 후보자 간 명확한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교육희망 2018은 지난달 19일 임시총회에서 경선 후보 등록을 한 이들 3명이 요청한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 선거인단 투표(60%)와 여론조사(40%) 방식으로 단일화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경선 일정은 오는 4월 1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성광진, 승광은 경선 후보와 박양진 상임대표는 최한성 후보 불참에 따라 긴급 회동을 해 경선 출범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과 이들 민주진보진영 3명 등 모두 6∼7명의 후보가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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