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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 UCLG 총회 준비 주력… 평화·스마트시티 논의 장 만든다
대전시, 내년 UCLG 총회 준비 주력… 평화·스마트시티 논의 장 만든다
  • 박정하 기자
  • 승인 2021.04.28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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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행사·전시·관광 등 22개 분야별 기본계획 마련 
대전시청 전경.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에서 내년 10월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총회는 평화와 스마트시티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8일 “추진기획단 인력을 12명에서 19명으로 보강해 각 분야별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총회 회의 프로그램 구성에 관해서 UCLG 사무국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전력을 다해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폐회식에는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 그리고 선진기술이 어우러지도록 다양한 공연 무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보이고 대전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도 추진한다.

이어 남북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DMZ 견학, 대덕연구단지 연구기관 시찰 등 관광 프로그램과 참가자의 동반자를 위한 공주, 부여 등 투어도 준비 중이다.

총회 참가자들이 머물 숙박시설은 현재 2000개의 객실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친환경 행사 조성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UCLG 회장단 의전 차량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UCLG은 UN이 유일하게 인정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3년마다 개최된다. 세계총회는 전 세계 1000여 개 지방정부의 수장들이 한데 모이는 지방정부의 올림픽으로, 2019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6회 UCLG 총회에서 대전을 차기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2022 대전 UCLG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광·수출·컨벤션 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UCLG 총회는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정부의 국제적 협력과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세계 각지의 참가자 5000여 명과 시민 4만 여 명의 대규모 방문에 맞춰, 주 무대인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 연면적 4만9754㎡, 전시홀 1만151㎡ 규모의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로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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