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8억8100만원 생산파급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국내 유일의 화력발전 전문교육 기관인 한국발전인재개발원(구 한국발전교육원)이 28일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지구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5개 발전사 교육원이 충남 태안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대지면적 7만3723㎡(약 2만2340평), 건축 연면적 2만327㎡(약 6160평) 규모로, 발전기술 전문인 양성을 위한 강의실과 영상음향시설, 실습실, 터빈, 발전기 등 모형시설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교육원 도서관에 2만3000여 권의 도서가 마련돼 지역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허태정 시장은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대전 이전을 축하하고 이전에 기여한 관계자, 특히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감사한다”며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대전시 조기 정착을 위해 관심과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연간 교육생이 약 5만 명에 달하고 기관 운영에 따른 고정 지출까지 감안하면 대전 지역에 연간 308억8100만 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204명의 고용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허태정 시장은 “차세대 에너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발전 5개사 교육기관(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구봉지구에 이전한 데 이어,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까지 이전이 예정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대전이 새로운 교육특화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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