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협약 체결
![대덕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신탄진 인입철도 이설사업이 올해 7월 첫삽을 뜰 전망이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news/photo/202104/21279_25649_042.jpg)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 대덕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탄진 인입철도 이설사업이 올해 7월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한다.
시는 29일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284억 원 등 총 사업비 568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이설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입선로 이설사업은 현재 신탄진역에서 차량기술단으로 이어지는 1.6km의 철로를 반대 방향인 회덕역에서 진입하도록 1.8km의 선로를 신규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이설사업은 기존 국도17호선 평면교차 구간의 안전사고 예방과 차량정체 등 통행불편 사항을 해소할 뿐 아니라,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설이 완료되면 기존 철로변의 소음, 진동 및 통행 등 수십 년간 생활 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들의 정주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존 폐선(유휴)부지를 숲터널(공원) 등의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해 유휴부지 활용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준열 도시주택국장은 “이설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지역 간 교류단절 해소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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