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 지원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는 창업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지원카드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18년 지역 청년들의 제안으로 이 사업을 시작해 청년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개선해 왔다. 올해부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 육성 과 실질적 창업의지 평가를 위한 배점 기준을 변경하는 등 개선사항이 반영됐다.
신청대상은 대전지역에 창업한 지 3년 이내로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업체를 운영하며, 신청일 현재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39세 이하의 청년 창업가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 창업가 지원사업 개요. [자료 대전시청 제공]](/news/photo/202104/21282_25650_610.png)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입은 기업은 부가가치세 증명원을 통해 코로나19 전후 매출 비교로 추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을 지원 받아 마케팅과 제품홍보비, 상담활동비, 교통비 등 창업 활동에 간접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규제 중이거나, 국세 또는 지방세 체납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 사람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정부지원사업(대전시 및 유관기관 포함)에 참여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받고 있을 경우도 제외된다.
또 대전시 ‘청년희망통장 사업’에 참여했거나(참여 중인 자 포함) 이미 기존 ‘청년 창업지원카드 사업’에 참여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없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창업 지원카드 홈페이지(http://www.djstart.or.kr)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djba.or.kr/biz/)에 지원신청 및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5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청년창업지원카드 담당과 대전시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지호 청년정책과장은 “미래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우리 청년 창업가들이 코로나19 상황에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청년 창업지원카드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