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정관념 탈피 시청자 공감 눈길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시민과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진동규 TV' 화면 캡쳐]](/news/photo/202105/21334_25695_4347.jpg)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정치인들의 유튜버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대전 정치인 중에서 처음으로 개인채널을 열고, 대시민 소통 행보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인'이라는 딱딱한 고정관념을 넘어 남녀노소에게 '인간적'인 모습을 어필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홍보 창구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중앙 무대에서는 이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카콜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 등 정치인의 개인 소셜미디어 활동이 활발하다.
진동규 전 구청장은 유튜브 '진동규TV'(https://www.youtube.com/channel/UCn33dfArfZ4JGPFpALudhhg)를 통해 지역과 관련한 화끈한 입담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특유의 입담으로 구청장 재임 시절 겪었던 업무적 일상과 뒷 이야기 등 지지층은 물론 비판적인 쓴소리까지 직접 소개하며 친숙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2004년 ‘반듯한 행정, 청정한 유성’을 만들겠다며 민생현장에 나선 진 전 구청장은 이팝나무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시작한 5월의 눈꽃 축제, 직접 군복을 입고 군수사령부 유치에 나섰던 일화 등 소개했다.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유성구 직원들의 근무행태, 대전시정 등 구청장 시절에 다소 민감했던 이야기 등을 화끈한 입담으로 풀어놓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07년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육군 군수사령부 유치전에 나섰을 때 직접 군복차림으로 대전 이전의 당위성을 펼쳤다고 말했다.
또 안산국방산업단지, 5월 눈꽃 축제, 유성천 주차장 철거 등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마찰 문제까지 가감없이 설명해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