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잰걸음을 하는 정치권이 2월 첫 주말.주일동안 4당체제구축과 동시 4일 현재 중도보수가 민주진보보다 국회의석수가 많아지게된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149_2619_1955.jpg)
그중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우세 속에 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해 가칭 미래당이 창당되고 국민의당 반통합파인 민주평화당 창당도 본격화되면서 다시 4당 체제로 재구축되는 양상이다.
미래당과 민평당이 출현하면서 7명에 이르는 국민의당 중재파들은 각자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호남 중진인 박주선·김동철·주승용 의원은 통합신당인 미래당 잔류를 선언했으며 이용호 의원도 기운 듯한 분위기다. 그러나 중재파 중 한 명인 황주홍 의원은 민주평화당을 선택했다.
이런 상황이면 가칭 미래당은 29명, 민주평화당은 19명으로 출발하는 가운데 향후 국회에서 치열한 캐스팅보트 경쟁이 예상된다.
국회의석 수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1명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117명 ▲정의당이 6명 ▲민중당 1명, 애국당 1명, 보수 성향 무소속 1명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정치권이 2월 첫 주말.주일동안 4당체제구축과 동시 4일 현재 중도보수가 민주진보보다 국회의석수가 많아지게된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149_2620_2058.jpg)
중도 및 보수 성향 의원들이 위치하는 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달리 중도보수화를 천명하는 데 반해 민평당은 호남 민심을 반영하는 다소 개혁적인 정체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당과 민평당 출현으로 4당 체제로 구성된 국회는 진보 및 개혁 성향의 의원들과 보수 및 중도보수 성향 의원들의 숫자가 거의 비슷해져 향후 쟁점 법안의 법제화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우려된다.
정치 전문가 및 정치 전문 기자들은 4일 "진보 및 개혁 성향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중당과 민주평화당을 합하면 147명, 보수 성향인 한국당과 중도보수인 미래당, 애국당, 보수 성향 무소속 1명을 포함하면 148명으로 양쪽 다 과반 이상을 점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