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박상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기정예산 대비 1352억원(16.5%) 증액된 956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제1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 대응 및 수업지원을 위한 학교 현장의 교육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방역운영비와 학교정보화기기를 보급하고 누리과정지원비 등 국가시책 특교 사업을 반영했다.
추경예산(안)의 세입 재원은 ▲ 세종시 보정액(661억원)을 포함한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이전수입 1274억원 ▲ 자체수입 71억원 ▲ 전년도이월금 7억원으로 총 1352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세출예산은 올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위생적인 학교 방역환경 관리를 위해 ‘방역용품구입비와 학교 방역인력운영비 24억원’,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1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코로나로 인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학력향상지원 및 특수학급 보조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각종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교수-학습활동지원에 25억원, 교육복지지원 39억원, 학교급식환경개선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학교 적기 설립과 유치원 학생 수용을 위해 집현유·초 신설학교 시설비 54억원과 솔빛초병설유치원 학급 증설비 4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최근 개최된 중앙투자심사 설립 승인에 따른 캠퍼스고등학교 설계비 14억5000만원을 편성해 진로맞춤형 교과중점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모델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각종 교실대수선, 외벽보수, 조명시설 개선 등 학교교육환경개선사업비 99억원을 편성해 학교시설의 유험 요소를 제거하고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시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교육채를 지속적으로 조기 상환했고 이번 추경예산에 340억원을 편성해 지방교육채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교육기관 설립과 미래 교육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전출금 450억원을 편성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 방역 활동 강화와 수업 지원을 위한 교육인프라 지원,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교육재정 확보 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