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교육단계 미취학ㆍ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 성과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3명에게 초등학교ㆍ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추진한 ‘의무교육단계 미취학ㆍ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친구 관계의 어려움, 오랜 투병 생활 등으로 초ㆍ중학교 입학을 포기하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이 인성, 교과, 진로교육 등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학력을 인정받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위탁ㆍ운영 중이며,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해 학습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2명의 학생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후 올해는 상반기에만 초등학교 졸업 학력 1명, 중학교 졸업 학력 2명 등 총 3명이 학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한 학생은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한발한발 걸어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의무교육단계의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워 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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