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용량 수요 증가 따라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동구는 소용량 3리터 종량제 봉투를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5ㆍ10ㆍ20ㆍ50ㆍ75리터 용량의 쓰레기 봉투를 제작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용량 쓰레기 봉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통계청의 인구총조사(2019년)에 따르면 대전의 1인 가구는 약 20만5000여 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33.7%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30.2%)보다 높은 수치로,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구는 소량 쓰레기 배출 편의와 여름철 악취 발생, 쓰레기 보관문제 해결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소용량 3리터 종량제 봉투를 제작해 사용하기로 했다.
구는 3리터 종량제 봉투 신설과 관련, 폐기물 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올 상반기 총 4만매를 제작, 20일부터 다른 종량제 봉투와 같이 판매하고 있다. 신설된 3리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은 100원이다.
구 관계자는 “소규모 가구의 꾸준한 증가 등 사회적 여건에 발맞추고 주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3리터 소용량 종량제 봉투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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