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공주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는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소내 대강당에서 사랑의 안경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국제라이온스협회 서울동남라이온스클럽 후원으로 이뤄졌다. 저시력이나 시력 감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37여 명에게 시력 검사를 실시하고 맞춤형 안경을 제공했다.

수용 중인 한 환자는 “노안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이제 마음 놓고 독서를 하고 운동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조성남 소장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시력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다”며 “환자들의 처우개선에 깊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치료감호소는 치료감호 처분을 받은 자의 수용ㆍ감호와 치료를 관장하는 법무부 소속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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