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유발액 1576억원·일자리 1130명 등 효과 전망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 서남부권 개발을 촉진할 평촌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 삽을 떴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평촌동, 용촌동, 매노동 일원 85만9000㎡에 2649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평촌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이 개최됐다.
평촌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전지역의 고질적인 산업용지 부족난 해소와 기업들의 입주 여건 마련을 위한 산업단지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평촌산단에서 기존의 인접도로를 이용할때 도심지를 통과해야만 서대전IC에 진입이 가능한 탓에 교통체증 및 물류수송에 차질이 우려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시비 126억 원, 국비 251억 원을 투입해, 평촌산단과 유성구 방동(국도4호선) 일원 국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3km의 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도 조성 중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평촌산단과 서대전IC는 물론 인근의 계룡IC와의 접근성도 확보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 등 기업유치를 위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 한도액을 상향시켜, 평촌산단 기업 유치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 부지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 한도액을 기업 당 6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높이고, 보유 중인 부지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이례적 지원책을 내놓았다. 평촌산단의 우수한 접근성을 더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 서남부권의 미래를 책임질 평촌산단을 최고의 산업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평촌산단의 하반기 분양 일정에 맞춰 전자부품,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17개 업종 관련 기업들의 유치도 본격화할 계획이며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평촌산단은 생산유발액 1576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584억 원, 취업유발인원 113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