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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강추위, 독감에 싸우는 평창 봉사자들에게 쓴 편지'
문 대통령이 '강추위, 독감에 싸우는 평창 봉사자들에게 쓴 편지'
  • 강경민 기자
  • 승인 2018.02.06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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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싸우는 평창의 자원봉사자들이여, 우리의 딸과 아들이요 동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의 편지를 썼다.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오후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강추위와 독감 등에 시달리는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의 자원 봉사자들에게 격려의 편지를 썼다.[사진=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격려의 편지를 썼다. [사진=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여러분 사랑합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어 "추위가 매섭다. 이 강원도 추위는 더할 터이다. 그 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참으로 대견하고 장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모두 우리의 딸, 아들들이고 동생들”이라며 “소중한 기회에 함께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시간들을 보태주었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내하고, 통역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심지어 바깥에서 하루종일 추위에 떨어야 하는 일도 있다. 이런 것들이 모이고 쌓여야 큰 일이 치러진다”라며 “그래서 저는 작은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더 귀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어려운 여건에서 올림픽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국민들에게도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면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안아달라”라고 부탁했다. 또 “저도 이 겨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꼭 기억하겠다”라며 “사랑합니다”로 글을 맺었다. 이후 페이스북 청와대 공식 계정 (facebook.com/TheBlueHouseKR)에서는 저녁6시 40분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짧게 축약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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