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덕구는 지난 24일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해 전국 243개 지자체와 '2050 탄소중립'동참을 선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30∼31일)' 사전행사의 하나로, 2020년 7월 발족한 실천연대의 기후행동 의지가 확산돼 모든 지자체가 2050년 이전에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 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지방정부가 하이브리드(대면+비대면)방식으로 참여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사회를 맡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각 지자체별 탄소중립 실현의 필요성과 지역적 특수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현재 대덕구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사업으로 에너지의 바른전환, 주민주도형 에너지 자립실현, 도심 녹색화로 온실가스 저감, 친환경 녹색 도시 생태계조성, 똑똑한 자원순환으로 탈탄소사회 조기진입 등 5개 분야 3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지방정부가 탄소중립 이행을 약속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지역 중심 탄소중립의 주춧돌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