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가 대중교통요금의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포함해 교통비 30%을 절감해주는 사업으로 대전시는 자체적으로 마일리지 2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이전까지 대중교통을 승차할 경우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기본 마일리지의 50%)를 지급하며, 아울러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19세~34세)들에게 적용되는 추가 마일리지 지급 대상을 모든 연령으로 확대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과 연계된 보행 및 자전거 이동거리를 대중교통 1회 이용 시 최대 800m당 500원(국정과제 250원+자체사업 250원)을 적립해주는 제도이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는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전용앱 설치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출발지에서 전용앱 실행 후 '출발'을 클릭하고 알뜰교통카드로 승하차를 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여 앱에서 '도착'을 클릭하면 이동 거리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시가 작년 8월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 사업을 8개월간 시행한 결과 알뜰카드 지역 가입자는 작년 6월 3424명에서 올해 3월 1만212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추가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더 연장함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내버스는 기점지에 도착할 때마다 전문 업체를 통해 방역을 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