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정례회서 민관협의체 구성 등 제안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4)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등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의 걱정과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전열병합발전 LNG 증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1일 제258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열병합발전의 일방적인 시설 증설 계획에 대해 전민, 구즉, 관평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현대화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추진되는 대전열병합발전 LNG 증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기나 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어서 시설용량을 급격히 늘릴 필요가 없음에도 노후시설 교체와 사업성을 이유로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덕구, 유성구의회와 지역 환경단체, 시민들도 증설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의견수렴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또 대전시가 시민들의 입장을 무시한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 질타했다.
구 의원은 "이 사업이 대전시 소관이 아니더라도 쟁점화 되고, 갈등으로 치닫는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과 설명 등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책무가 있다"며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과 함께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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