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경험 없는 전 아웃도어 매장 대표 선정
대덕구 “합리적 경영의지와 리더십, 전문 지식 등 심사”
대덕구 “합리적 경영의지와 리더십, 전문 지식 등 심사”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다음달 출범 예정인 재단법인 대덕문화관광재단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행정 경험이 없는 전 아웃도어 매장 대표가 상임이사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1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재단법인 대덕문화관광재단 임원을 공개모집 해 지난달 초대 상임이사에 A씨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상임이사 공모에는 교수, 대전문화재단 관계자 등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합리적 경영의지와 리더십, 전문적 지식과 경험, 공공성 조화 능력 등을 심사해 A씨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는 재단의 재정과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할 상임이사 자격요건 중 하나로 문화예술ㆍ관광ㆍ경영 관련 분야에 대한 행정 능력 보유자를 강조했다.

하지만 초대 상임이사에 행정 경험이 없는 산악인을 선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 산악인으로 알려진 A씨는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아웃도어 본사의 매장 철수 방침으로 폐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역 문화계의 한 관계자는 "전문 산악인으로 알려진 A씨가 행정경험도 없이 재단 출범 초기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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