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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사업 시민참여
대전시,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사업 시민참여
  • 박정하 기자
  • 승인 2021.06.0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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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개소 확정… 매년 신청건수 40~50% 증가
대전시 빗물재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 건수가 매년 40~50% 증가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빗물저금통 활용 현장교육 모습. [사진 대전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는 올해 민간에 대한 빗물저금통(빗물재이용시설) 설치지원 대상이 단독·공동주택 등 총 28개소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물 재이용관리위원회'(위원장 한운우 대전대 교수) 심의 및 현지실사 결과에 따라 이와 같이 선정했다.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 건물은 보조금지원  신청서가 접수된 78개소 가운데 공동주택 1개소, 단독주택 25개소, 축사·창고 2개소 등 모두 28개소이다.

올해 빗물저금통 지원사업 신청건수는 지난해 54개소에서 78개소로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 물순환도시 조성'과 연계한 홍보강화가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신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휴원 등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단독주택 신청건수는 급증세를 보여 시민들의 물 재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은 건축물이나 주택을 대상으로 집수 및 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을 갖추고 텃밭·조경용수나 청소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집수능력 및 활용도 등에 대한 현지실사와 적격성 검토 등을 통해 고득점 순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자는 이달 중 개별통보 및 설치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말까지 준공 확인 후 총 1억 원 예산범위 내에서 개소당 300만원~4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은 "빗물저금통 설치지원신청이 2019년 36개소에서 2020년 54개소, 2021년 78개소 등 매년 급증하고 있어 시민의 높은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약속사업인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물절약 및 물 재이용 촉진을 생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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