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금성백조주택 제공]](/news/photo/202106/21986_26264_5657.jpg)
[충청헤럴드 박희석 기자] ㈜금성백조주택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2021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을 비롯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10여 명은 3일 오전, 전상군경유족 정외선 씨 주택에서 담장 설치 및 장판 시공, 주방 가구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4주 간 지붕 전체 개량과 새 화장실 설치, 창호 교체 및 단열재 보강 등의 보수를 거쳐 새로운 집으로 탄생했다.
올해 봉사활동을 한 곳은 지난해 금성백조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를 완료한 김동순 씨 주택과 마주보는 이웃집이다.
정외선 씨 아들 김선범 씨는 “지난해 앞집이 보훈청을 통해 금성백조가 무료로 집을 고쳐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하게 됐다”며 “지은 지 6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이라 손볼 곳이 많았는데, 새 화장실도 생기고 어머니를 더 편하게 모실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원채 대전지방보훈청장도 함께 해 보훈가족을 챙겼다. 황 청장은 “할머님께서 몸이 불편해 요양원을 왔다 갔다 하셨는데 이제는 깨끗해진 새 집에서 편하게 계실 수 있을 것 같다. 지역 대표 건설사인 금성백조가 매년 보훈가족을 위해 보수 활동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지역대표 건설사로 가장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쳐드리며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임을 우리 시민들 모두 자부심을 갖고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금성백조 임직원 자원봉사단으로 그 중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는 지난 1994년부터 이어온 전통 있는 봉사활동이다.
매년 대전지방보훈청,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신청을 받아 3가구를 선정해 무료로 고쳐주고 있다.
올해는 정외선 씨 주택을 포함해 전상군경유족 신기연 씨, 4·19 민주유공자 노용부 씨 주택을 보수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