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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신청도시' 확정
충청권,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신청도시' 확정
  • 박정하 기자
  • 승인 2021.06.0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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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충북 공동 신청 
9월 국내 대표 유치의향서 제출
대한체육회는 3일 대전·세종·충남·충북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3일 대한체육회는 대의원총회에서 현지실사, 실무심사, 국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의 우수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인프라에 비해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유치된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이 가진 깨끗한 자연환경과 함께 건강한 대회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회 운영으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유치 신청도시로 확정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총회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 마다 개최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 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교육, 문화 발전 추구를 목표로 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28회 대회가 2015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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