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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노사상생 '좋은 일터' 조성 약속사항 선포
대전형 노사상생 '좋은 일터' 조성 약속사항 선포
  • 박정하 기자
  • 승인 2021.06.0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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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참여 30개 기업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문화 개선
대전시는 7일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 '좋은일터'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 노사가 합의한 약속사항을 시민들에게 선포했다. [사진 대전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는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인 '좋은일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30개 기업이 노사간 합의된 약속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서 30개 기업 대표는 '노사협력을 통한 일하는 방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 하는 공동 서명과 함께 각 기업별로  약속사항 이행을 시민 앞에 선포함으로써 오는 12월까지 이행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좋은일터 참여기업이 실천할 약속사항은 근로시간 단축, 근로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의 2개 필수과제와 비정규직 보호 등 6개의 선택과제로 제시된 8대 핵심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8대 핵심과제는 근로시간 단축, 근로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 비정규직 보호, 원·하청 관계개선, 일·가정 양립 환경조성, 노사관계 개선, 인적자원관리 선진화, 문화여가활동지원 등 이다.

이날 ‘좋은 일터’만들기 약속사항 선포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고광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등 노·사·민·정의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디앤티 등 30개 기업 대표가 함께 했다.

앞서 시는 작년 한해 동안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좋은일터 조성사업에 2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3.25시간 단축했고, 196명의 신규 근로자 채용과 42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원·하청간 관계개선(7개 기업 17회), 비정규직 보호(11개 기업 18건), 일·가정 양립 문화조성(21개 기업 96건), 노사관계 개선(24개기업 73건), 작업장안전 시설 및 환경개선(25개 기업 144건), 인적자원관리 선진화(24개 기업 57건), 문화 여가활동 지원(12개 기업 18건) 등 성과를 거뒀다. 
   
허태정 시장은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유도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의 질을 높이면서 일자리를 늘리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노사가 함께 협력하면서 상생을 이뤄가는 기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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