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력 은퇴 과학자 자원 활용 등 전략 제시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가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운영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 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통합과 혁신', '성장과 포용'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9일 시는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사업은 대덕특구 등 지역내 고경력 은퇴 과학자 자원을 활용해 기술 이전과 사업화 지원, 창업 상담 등을 통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동구 가양동) 부지에 2023년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의 추진 전략은 사회적경제혁신플랫폼 구축, 과학기술 기반 특화사업 시행,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고도화, 혁신 기반의 연구교육 강화, 사회적경제 마케팅 홍보 강화 등 5개로 요약되며 이에 대한 세부 사업들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위한 중점 추진 특화사업은 시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과 중간지원 조직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요 사업들을 선정해 마련했다.
추가로 전체 기업인들 대상 설문조사와 워킹그룹 운영 등을 통해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추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내 의료·바이오 관련 기업을 육성 지원하고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의 가치를 담은 스마트팜 기술교육 시행을 통해 기업 창업과 미래농업 육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의제 발굴과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공유 가치를 실현하는 시민참여 리빙랩(Living Lab) 운영으로 기업들이 참여해 환경, 교통, 복지, 주거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용환 시민공동체국장은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을 지역 사회적경제의 협업․혁신을 위한 인적․물적 허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전시의 사회적가치 실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