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감시ㆍ소통활동 수행

[충청헤럴드 심영운 기자]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는 9일 지역 내 원자력시설에 대한 상설 환경감시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성구 덕진동 국제원자력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은 허태정 대전시장, 구본환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는 지역 내 원자력시설의 잦은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총회결의를 통해 등록된 비영리시민단체다.
이날 개소한 환경감시센터는 타 지자체 감시기구와는 달리, 비영리단체인 위원회가 직접 설립해 상시 감시ㆍ소통활동을 수행하는 새로운 협치 모델이다.
유덕순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구용 원자로 주변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대한 정부 지원 전무 등의 구조적 문제해결의 첫 발”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원자력 안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환경감시센터의 건전한 감시를 발판 삼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연구 기관으로, 시민이 공감하는 '안전한 이웃'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허태정 시장은 “앞으로 지역 원자력 시설에 대한 상시 감시와 정확한 정보공개를 통해 시민들이 원자력 안전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며 “대전시에서도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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