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대덕구 3개 학원에서 학원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감염으로 초등학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근 학원 12개원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과 송촌동 지역 146개원에 대한 방역소독을 대전시에 요청했으며, 오는 25일까지 대덕구, 동구지역 학원과 교습소 전체 754개원에 대한 휴원을 강력 권고했다.
대전시 전체 학원강사를 대상으로 감염사실 조기발견과 전파 원천 차단을 위한 PCR검사를 오는 30일까지 받도록 권장하고, 교육부에는 학원 종사자 우선 백신접종 건의했다. 대덕구, 동구 학원·교습소 754개원에 대한 방역 전수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11개 초등학교는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이들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 15일 11개 학교 중 7개 학교 역학조사 결과 569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 중이다.
4개 학교는 16일 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시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교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 4월 학원발 집단감염 발생 이후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원내 확진자 발생은 학교와 지역사회로의 전파로 직결되는 만큼 학원관계자 분들께서는 반드시 학원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