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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 "송영길 대표, K-바이오랩허브 인천 우회 지원"
국민의힘 대전시당 "송영길 대표, K-바이오랩허브 인천 우회 지원"
  • 박정하 기자
  • 승인 2021.06.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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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표연설에서 언급… "국책사업 형평성 위배" 지적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바이오랩허브 유치와 관련 특정 지역을 거론한 것과 관련 형성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대전 유치 촉구 결의대회 모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사진 대전시청 제공]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바이오랩허브와 관련 특정 지역을 우회적으로 지원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송 대표가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K-바이오랩허브 인천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며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공모사업 경쟁에 여당 당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천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당 대표 신분으로 국책사업 선정에 자신 지역구를 편드는 것으로 형평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바이오랩허브는 대전시가 정부에 건의한 후 전국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자치단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정부 공모사업이 지원 서류와 설명회 등을 종합 판단해 객관적으로 심사한다지만 정치력이 상당부분 작용한다는 것은 다 알려진 비밀"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오는 7월 결정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총력을 다하라"며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가 떠날 때처럼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흉내만 내서는 안된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표시나는 행동에 나서라"며 "대전은 여지껏 자신만만하던 국책사업 유치에 번번이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준비부족이다, 아니다 정치력 부재다'를 놓고 때늦은 평가만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시는 기획과 서류 준비에 보다 철저히 임하고 시장과 정치인들은 정치력에 밀리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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