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박 의장 취임 1주년 모두발언 전적 공감"
[충청헤럴드 박정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21일 ‘개헌’과 ‘국회법 개정안 6월 처리’를 위해 여야 각 정당과 지도자의 결단을 촉구한 것과 관련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22일 이 시장은 박 의장의 발언을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하다며 "박 의장의 표현처럼 현행 헌법은 지난 1987년 국민소득이 지금의 10분의 1 수준이던 산업화 시대에 개정된 것으로, 이제 34년이 지나 낡고 낡은 옷이 됐다"며 "이제 산업화와 정보화를 거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한 오늘의 시대정신을 담아 새로운 헌법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무엇보다 새 헌법에는 헌재의 위헌판결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머물러야 했던 세종특별자치시가 국가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진정한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도 명문화 규정도 반드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6월 중 처리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당면 과제라고 재자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더 이상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지 않고 이미 예산에 반영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연내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한 처리에 나서야 한다"며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조속히 건설돼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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