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설 명절과 관련,"우리는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해 지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그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 맞는 설 연휴 첫날인 15일 아침 국민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에서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국민)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저 자신도  자신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2018 평창동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란 의미에 대해  "이번 설날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해서 더욱 특별하다'면서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다"며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단일팀 구성와 관련해선 "남북의 선수들은 '반갑습니다','안녕하세요' 정겨운 우리 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면서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입고 설  인사를 한  두루마기 한복은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색감과 디자인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설연휴기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국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오후엔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17일엔 평창을 방문해 올림픽 관계자를 격려하고 대표팀의 주요 경기를 관람한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동안  설 당일인 16일만 관저에서 가족들과 모여 명절 휴식을 갖는다.

[충청헤럴드=송준호 박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