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직 부장검사가 15일 구속됐다.
![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현직 부장검사가 15일 구속됐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335_2926_5420.jpg)
김 부장검사가 구속되면서 검찰 조직 내 성폭력에 대한 수사와 확인조사가 전방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엄철 당직 판사는 이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검사는 술자리를 겸한 노래방에서 부하 여성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2일 오후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김부장검사에 대해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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