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의 바람인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추진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지난 5.9대선때 공약했던 '세종시=행정수도'로의 개헌면문화 작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자체 개헌안이 이르면 내달 중순쯤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지난 5.9대선때 공약했던 '세종시=행정수도'로의 개헌면문화 작업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자체 개헌안이 이르면 내달 중순쯤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347_2942_4813.jpg)
문 대통령 개헌안에 행정수도 반영을 논의키로 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구)는 이번 주부터 후속절차를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위원장 정해구)는19일에는 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홈페이지를 열고 이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국민 여론조사를 벌이는등 세종시의 행정수도완성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사진은 국민헙법자문특위 전체회의 전경[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347_2943_5128.jpg)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19일에는 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홈페이지를 열고 이어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국민 여론조사를 벌인다.
이어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내달초부터는 전체회의를 열어 ▲2일(분과위 결과보고)▲7일(국민참여결과 개정요강 보고)▲ 12일(요강 시안 확정) 등 개헌여론수렴과 개언안에 담을 내용등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13일 문 대통령에게 개헌안을 보고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날 제4차회의에서 문 대통령 개헌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어 문 대통령은 이르면 20일쯤 개헌안을 발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전후 "국민동의를 전제로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수차례 공언하면서 '세종시=행정수도'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4월17일 당사에서 가진 지방분권 실현약속행사참석했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347_2945_052.jpg)
정해구 국민헌법자문특별위위원장역시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첫 회의를 마친 후 언론을 만나 "행정수도 문제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같은 문 대통령 의중을 반영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다.
민주당도 개헌당론에 제3조(영토)와 제4조(남북통일) 사이에 '대한민국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한다'라는 내용을 넣기로 확정했다.
자유 한국당도 자체 개헌안 마련을 준비중이다.
한국당은 설연휴가 끝나면서 국민 여론과 당내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한 뒤 3월 중순을 전후해 자체 개헌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설연휴가 끝나면서 국민 여론과 당내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한 뒤 3월 중순을 전후해 자체 개헌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347_2944_5429.jpg)
한국당은 이를 위해 19일부터는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헌 관련 여론조사를 하고,오는 22일에는 개헌 의총을 열어 전문가 의견도 듣는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4~5차례 지역별 개헌 토론회와 다음달 2일 쯤 국회에서 국민대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그러나 자체 개헌안내용의 공개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한국당은 정부여당의 개헌안을 '관제 개헌'으로 규정하고 '국민 개헌'을 추진한다고 공언한 만큼
국민이 동의하는 개헌안을 제시한다는 원칙만을 정했을 뿐이다.
한국당 역시 행정수도 개헌을 당론으로 정할 명분은 충분하다. 홍준표 대표가 지난해 5.9대선 당시 국민의 여론 수렴을 전제로 '세종시=행정수도' 언급했었다.
한국당 충청권 중진들인 이명수(아산 갑),정진석 (공주부여 청양}홍문표(홍성예산), 충북의 정우택 (청주상당)국회의원등도 충청인의 바람처럼 '세종시=행정수도'개헌법안의 명문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