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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마지막 ‘안희정 프리미엄’ 노린다
충남도, 마지막 ‘안희정 프리미엄’ 노린다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02.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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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예산안 확보전 돌입…천안·아산 R&D 집적단지 사업비 관건
2019년 국비확보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원철 충남도 정무부지사.

충남도가 2019년 정부예산 확보전에 돌입한다. 마지막으로 격상된 안희정 지사의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원철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19일 오전 도청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2019년 국비확보 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방향을 밝히며 “3~4월 국비확보전을 대비하기 위해 21일 전략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지사는 “지난해 2018년 국비 5조8000억 원을 확보하며 사상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안희정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며 이른바 ‘안희정 프리미엄’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청 공무원들도 중앙부처의 태도와 자세가 매우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다. 한 마디로 격이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기업에서 스타 CEO를 내세우는 마케팅전략을 펼치듯 충남도 역시 마지막으로 안희정 지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안·아산 R&D 집적단지 사업비에 대한 중요성을 내세웠다. 

충남도는 격상된 안희정 지사의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 2019년 정부예산확보전에 돌입했다.[사진=충청헤럴드]
충남도는 격상된 안희정 지사의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 2019년 정부예산확보전에 돌입했다.[사진=충청헤럴드]

윤 부지사는 “이 사업은 각 부처별로 여러 사업이 걸려 있다. 충남국제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미래기술융합센터, 충남과학기술진흥원, 기업연구소 등을 초기에 입지시켜야 한다”며 “23일 국제컨벤션센터 용역보고를 시작으로 26일 업무 협약 등 필요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진 신평항 개발, 각종 SOC사업비 확충과 관련된 사업도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다. 도 국토교통국에서는 이미 밑그림을 거의 완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2018년 국가시행 1조9979억 원, 지방 시행 3조8125억 원 등 총 5조810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5조3108억 원)보다 4996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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