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민주당 수석대변인 된 박범계, 첫브리핑 내용은?
민주당 수석대변인 된 박범계, 첫브리핑 내용은?
  • [충청헤럴드=배태호김광호 기자]
  • 승인 2018.02.19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일성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의 몸통"…검찰에 철저한 규명 촉구

박범계(대전 서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첫 일성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미국 소송의 몸통이 아니냐"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최고위원과 임무를 교대한 박 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첫 브리핑에서 "MB측은 다스 미국소송과 관련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MB 집사인 김백준은 MB 대리인 자격으로 LKe 뱅크 소송을 제기하고 다스 140억 원 반환소송에서 미국법원이 다스와 MB 김백준이 한몸이라고 한 김경준의 주장을 증거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대전 서을)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첫 브리핑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다스 미국소송의 몸통이 아니냐는 것이었다.[사진=충청헤럴드]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대전 서을)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첫 브리핑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다스 미국소송의 몸통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사진=박범계 페이스북 캡쳐]

또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조사를 받으며 '김백준 전 청와대총무기획관의 요청으로 이건희 전회장의 승인을 얻어 다스 소송비용을 대납했다'고 고백했다"며 "MB는 '다스의 미국 소송에 관여한 바없다'고 응수했다. 이는 해명이라기 보다 이제 더이상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자기고백같아 보인다"고 꼬집했다.

그러면서 "2004년 LKe뱅크가 미국법원에 김경준씨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금반환및 징벌적 손해배상소송에서 이 전 대통령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등장했다"며 "김 전 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대리인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어 "다스가 김경준씨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금 140억 원 반환소송에서 미국 법원은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기획관이 다스의 한 몸이며, BBK와 MAF펀드의 소유주'라고 주장한 김경준씨의 주장을 증거로 채택했지만 이를 증거에서 배제해달라는 다스의 주장을 배척한바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후 소송이 취하되고 투자금이 반환되는 과정에서도 당시 청와대의 그림자가 너무도 짙게 드리워져있다"며 "김 전 기획관이 이학수 전 부회장에게 한 다스 소송비 대납 요청도 이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분명하다. 검찰은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