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수요 증가로 상습 '병목현상(bottle neck)'을 빚는 오송~천안~평택 구간이 '2복선 선로'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올부터 오는 2023년까지 3조904억원들 들여 오송~천안~평택 고속철도 45.7㎞ 구간을 기존 복선(2개) 선로에서 2복선(4개) 선로로 넓히는 공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온 국토부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곧 본격적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고속철도 수요 증가로 상습 '병목현상(bottle neck)'을 빚는 오송~천안~평택 구간이 '2복선 선로'로 확장된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410_3018_611.jpg)
국토부는 2016년 12월 수서고속철(SRT)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 등 지역별로 일정 선로용량을 확보했으나 고속철도 운행 수요가 증가하며 오송~천안~평택 구간에서 상습적으로 병목현상이 빚어져 선로용량 확충 필요성이 제기됐다.
오송~천안~평택 구간의 병목현상으로 기존 고속철도 운행 편수의 증편은 물론 전라선과 경전선 등 SRT 노선 확대에도 제약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2021년으로 예정된 인천·수원발 고속철도와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선로용량으로는 기존 노선 감축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고속철도 용량 제약 해소와 열차운영 효율화에 따른 철도서비스 확대 등을 위해 오송~천안~평택 구간 2복선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오송~천안~평택 구간 고속철도 선로 확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본계획 수립, 설계 착수 등을 거쳐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