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 병) 의원이 6일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천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고향에서 내리 4선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이제는 도지사로서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조만간 도내 민주당 동료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출마의 뜻을 피력한 뒤 도움을 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도지사 출마 공식 발표를 안 지사의 도지사 불출마 선언 이후에 할 계획이다.

안 지사의 도지사 불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지사 선거 후보로 민주당에서 양 의원 외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복기왕 아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명수, 정진석, 홍문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안 지사는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최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적절한 시점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왔다.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