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넉달도 채 남기지않은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과 박성효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유성에 대한 평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6·13 지방선거를 넉달도 채 남기지않은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오른쪽)과 박성효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유성에 대한 평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448_3076_1424.jpg)
발단은 대전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박 위원장이 22일 열린 대전유성갑 당협위원장 취임식 및 당원교육에서 "유성에는 4선 국회의원과 재선 구청장이 있으면서도 많은 현안이 논란으로 이어졌다"며 민주당 소속 이상민 국회의원과 허 전 구청장을 겨냥한 뒤 "8년 동안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하면서부터다.
이어 "대전과 유성에 대한 현실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 정신과 희망으로 대전의 새로운 발전과 유성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재선 유성구청장 출신으로 대전시장출마를 선언한 허 전 구청장은 "(박시장의 발언은)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응수했다.
그는 23일 논평을 통해 "유성구는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도시경쟁력 1위로 평가받은 곳"이라면서 "이는 허 전 구청장과 유성구민, 민주당 이상민·조승래 의원 등이 한마음으로 쏟아낸 값진 성과"라고 박 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낙후 운운했다는 것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자 했던 게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건설적인 대안을 먼저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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