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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웅진 회장의 '충청인 저력'
윤석금 웅진 회장의 '충청인 저력'
  • [충청헤럴드=이성철 기자]
  • 승인 2018.02.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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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종 렌탈서비스 '웅진렌탈' 출범…정수기사업 재개

1회용 사진, 월부책장사로 시작한 충남 공주 의당 출신의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8종의 렌탈사업을 재개한다.

윤 회장의 웅진그룹의 자회사였던 코웨이를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5년 만에 정수기 등 생활가전 렌탈사업에 재진출하는 것이다.

​1회용 사진, 월부책장사로 시작한 충남 공주 의당 출신의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8종의 렌탈사업으로 재개한다.[사진=연합뉴스]​
​1회용 사진, 월부책장사로 시작한 충남 공주 의당 출신의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8종의 렌탈사업으로 재개한다. [사진=연합뉴스]​

웅진그룹은 27일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 8종 렌탈서비스인 '웅진렌탈'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웅진에서 새로 선보이는 직수형 정수기는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부유물 등을 체크해 20일마다 직수관을 자동 살균한다.

또 손쉽게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이지 가습청정기'와 회오리 수류와 풀 스테인리스 노즐을 적용한 '회오리 비데', 실 6만 가닥의 탄성을 활용해 20단계로 쿠션감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든 '슬립 컨트롤 매트리스'도 함께 내놓았다.

웅진렌탈은 대전을 비롯 서울, 부산. 대구.인천.광주 등 주요 도시에 30여 개의 지국을 설립하고 100여 개의 대리점을 모집했다.

지난 1989년 정수기 사업을 시작한 웅진은 렌탈서비스를 고안해 새로운 사업모델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고서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주력 계열사인 코웨이를 이듬해 1월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코웨이를 MBK에 매각할 때 5년간 정수기 사업에서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다가 지난달 초 풀려 이번에 정수기 등 가전렌탈 사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윤석금 웅진 회장은 "주거의 모든 것을 앞으로 빌려 쓰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예측한 뒤 "웅진이 만들어낸 렌탈시스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렌탈의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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