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사진, 월부책장사로 시작한 충남 공주 의당 출신의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8종의 렌탈사업을 재개한다.
윤 회장의 웅진그룹의 자회사였던 코웨이를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5년 만에 정수기 등 생활가전 렌탈사업에 재진출하는 것이다.
![1회용 사진, 월부책장사로 시작한 충남 공주 의당 출신의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8종의 렌탈사업으로 재개한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02/2517_3190_1114.jpg)
웅진그룹은 27일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가전 8종 렌탈서비스인 '웅진렌탈'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웅진에서 새로 선보이는 직수형 정수기는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부유물 등을 체크해 20일마다 직수관을 자동 살균한다.
또 손쉽게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이지 가습청정기'와 회오리 수류와 풀 스테인리스 노즐을 적용한 '회오리 비데', 실 6만 가닥의 탄성을 활용해 20단계로 쿠션감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든 '슬립 컨트롤 매트리스'도 함께 내놓았다.
웅진렌탈은 대전을 비롯 서울, 부산. 대구.인천.광주 등 주요 도시에 30여 개의 지국을 설립하고 100여 개의 대리점을 모집했다.
하지만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고서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주력 계열사인 코웨이를 이듬해 1월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코웨이를 MBK에 매각할 때 5년간 정수기 사업에서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다가 지난달 초 풀려 이번에 정수기 등 가전렌탈 사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윤석금 웅진 회장은 "주거의 모든 것을 앞으로 빌려 쓰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예측한 뒤 "웅진이 만들어낸 렌탈시스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면서 "렌탈의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